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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계라면축제 - 일단 개최하면 장땡?

이동네저동네 2025. 5. 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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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2025년 5월 2일부터 11일까지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일대에서 개최된 ‘2025 세계라면축제’는 전 세계 15개국 이상의 라면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색적인 체험형 축제입니다. 국내 대표 라면을 비롯해 일본, 태국, 베트남, 미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의 라면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로, 입장객이 직접 라면을 고르고 조리해 먹는 체험과 ‘라면왕 선발대회’, ‘AI 가요제’, ‘라면파이터’, ‘국민라면 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축제 구성과 기대

축제는 라면을 단순한 간편식이 아닌 세계인의 공감과 즐거움을 주는 ‘푸드 콘텐츠’로 진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라면왕 선발대회에서는 총상금 2억 원 규모의 경연이 펼쳐졌고, ‘미슐랭 브랜드 대상’ 시상식, 버스킹 음악대회, EDM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되었습니다. 또한, 환경을 고려한 ‘클린 페스티벌’로서 클린 화장실, 식수대, 요금 체계를 도입해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에도 동참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기획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의 평가와 혹평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22566

 

부산 세계라면축제에 혹평 쏟아져

부산에서 지난 2일부터 세계라면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국내는 물론 일본과 태국 등 전 세계 15개국의 라면 브랜드가 참여해 축제 전부터 큰 기대감을 키웠지만, 방문객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n.news.naver.com

그러나 축제는 기대와 달리 방문객들로부터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입장료 1만 원을 내고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라면 종류가 극히 제한적이었고, 국내 라면은 2~3종, 동남아 라면도 3종에 불과해 다양성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라면을 끓일 뜨거운 물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방문객들이 30분 이상 대기해야 했고, 라면 조리기계가 고장 나는 등 운영 미숙이 심각한 문제로 드러났습니다.

현장 사진과 영상에는 축제장 바닥이 모래와 자갈로 황량하고, 라면 박스가 흩어져 있어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그늘막이나 편의시설도 부족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후기도 많았습니다. 일부 방문객은 “4인 가족이 4만 원을 내고 한 시간도 안 돼 나왔다”, “우리 집 라면 종류가 더 다양하다”, “난민 체험하러 간 것 같다”는 혹평을 남기며 SNS와 포털 사이트에서 평점이 0.7점대(5점 만점)로 매우 낮게 평가되었습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 연락처가 연결되지 않는 등 주최 측의 사후 대응과 소통 문제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종합 평가

‘2025 세계라면축제’는 기획 의도와 프로그램 구성 면에서는 참신하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려 했으나,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으로 인해 방문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입장료가 있는 유료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서비스 제공에 실패해 방문객들의 불만과 실망을 초래했고, 축제의 이미지와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앞으로는 축제 기획 단계에서 충분한 준비와 현장 운영 점검, 방문객 편의시설 확충, 그리고 위기 대응 체계 강화가 필요하며, 방문객과의 소통을 활성화해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2025년 부산 세계라면축제에 대한 설명과 방문객 평가, 리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축제의 참신한 기획과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현장 운영의 미흡함이 아쉬움을 남긴 사례로, 향후 개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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